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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🙏 사이비에서 돌아와 모두를 놀라게 한 명관의 컴백

    태풍상사 11화는 전반부부터 분위기가 묘하게 흐릅니다.
    사이비 종교에 빠져 연락이 두절됐던 "구 이사(명관)"가 갑작스럽게 등장하는데, 이 장면은 충격과

    웃음을 동시에 불러옵니다.
    특히 조달청 사업 건으로 팀이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던 시점에 돌아왔다는 점에서, 구 이사는

    말 그대로 태풍상사의 구원자 역할을 하게 됩니다.

    그의 복귀는 단순한 등장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고, 이번 화는 ‘팀워크의 회복’을 상징하는 매우

    중요한 에피소드였습니다.


    🌪 1. 사이비 속에서 돌아온 남자, 명관(구 이사)의 기묘한 등장

    11화 첫 장면은 사이비 세력의 강렬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합니다. 밀레 3대 성자, 새하늘, 새시대…
    입만 열면 이상한 종교 용어가 쏟아지고, 구 이사는 이미 완전히 빠져든 듯한 모습.

    그런데 이 와중에도 태풍상사 팀이 구 이사를 찾아오는데, 민선이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죠.

    “이사님, 조달 사업권 건으로 여쭤볼 게 있어서요…” 

    구 이사는 처음엔 뭔가 바쁜 척을 하며 피하지만, 결국 팀과 마주하게 됩니다.

    이 장면의 포인트는
    ✔ 사이비 분위기 특유의 기묘하고 코믹한 연출
    ✔ 구 이사의 어색한 태도
    ✔ 팀원들의 “뭐가 어떻게 된 거야?” 하는 반응

    특히 강사장이 “얼굴에 덕이 많으십니다”라는 말에
    “저 사기를 두 번이나 맞았는데요…”라고 반응하는 장면은 웃음 포인트 중 하나였습니다.


    ⚙ 2. 태풍상사의 위기 - 조달청 서류 문제

    태풍상사는 조달청 입찰에 도전하려는 상황이었지만, 실무적인 경험 부족으로

    막히는 부분이 많습니다.

    그리고 그때! 팀은 떠오릅니다.

    “조달 경력직은… 이사님밖에 없어!”  구 이사는 잠시 망설이지만 결국 서류를 보게 되고,
    그 순간부터 진정한 조달 전문가의 면모를 보여줍니다.

    그러나 문제가 발생합니다. 갑작스러운 통보~~~

    “조달청에서 왔습니다. 귀사는 ‘참가 불가’입니다.”

     

    너무나 일방적인 통보에 팀은 당황하지만, 구 이사는 오히려 침착하게 말하죠.

    “나라 사업인데 아무나 끼워주는 게 이상한 거지”  이 말은 그가 단순히 돌아온 것이

    아니라 현실 감각과 프로 정신까지 되찾았다는 신호였습니다.


    🧱 3. 구 이사가 돌아오자 비로소 굴러가는 팀워크

    구 이사가 사무실에 돌아오는 장면은 정말 따뜻합니다.

    서로 짐을 나르며 반기고, 정말 ‘사무실’이라는 장소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함께 있는

    이 공간 자체가 태풍상사라는 걸 보여줍니다. 그리고 모두를 혼란에 빠뜨리는 정체불명의 물건
    “Y2K”가 등장합니다. 누가 만들었는지, 왜 있는지 아무도 모르는 이 물건을 보며
    팀원들은 서로 투덜거리지만, 이런 사소한 혼란까지도 웃음으로 넘기는 팀워크의 모습이 그려집니다.


    📄 4. 불공정거래 신청?! 구 이사의 빠른 판단력

    팀은 조달 사업에서 밀려난 원인을 찾기 위해 ‘불공정거래’, ‘기밀 유지’, ‘강소기업 차별’ 등의

    키워드로 신청서를 쓰라는 안내를 받습니다.

    이때 구 이사의 조언이 빛을 발합니다.

     

    ✔ 문제 핵심을 정확히 짚고
    ✔ 신청서를 빠르게 작성하도록 안내하고
    ✔ 팀을 동기부여하며 분위기를 주도합니다.

     

    이 장면에서 구 이사의 역할은 단순히 서류 전문가가 아니라 위기에서 방향을

    제시하는 진짜 리더였습니다.


    💻 5. 서류 작성 중 발생한 또 다른 사고 - 글꼴 오류

    입찰 서류를 완벽하게 제출해보겠다는 의지를 다진 순간, 갑자기 컴퓨터에서

    글꼴이 깨지며 글자가 전부 이상하게 표시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.

    “이거 바이러스예요!”
    “글꼴이 소프트웨어에서 인식을 못하는 것 같아요!”
    “어떻게 해요? 지금 2시잖아요!”

    팀의 당황하는 모습은 현실적인 직장인의 고충을 그대로 담아냈습니다.

    그리고 그때 등장하는 인물…
    바로 발토 씨.

    그의 깜짝 등장은 분위기를 전환시키며 태풍상사의 특유의

    ‘예측 불가 전개’를 보여줍니다.


    🌲 6. 구 이사가 전하는 한마디 – 태풍상사에게 필요한 것은 ‘꽃’이 아니라 ‘나무’

    극 후반부에서 구 이사는 잠시 바람을 쐬러 나왔다가
    뜻깊은 대사를 남깁니다.

    “지금 태풍상사는 꽃보다 나무가 필요해요.”

     

    화려하게 피어나는 꽃보다,
    천천히 자라지만 단단한 ‘나이테’를 만드는 나무 같은 조직.
    그런 가치가 태풍상사에게 필요하다는 의미죠.

    이 말은
    팀워크, 인내, 성장이라는 테마를 상징하는 매우 중요한 문장이었습니다.


    🍵 7. 엔딩 –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TBM

    엔딩에서 등장하는 친숙한 멘트.

    “토요일 일요일엔 태풍상사 같이 달려. TBM.”

     

    이 말은 “우리의 고생은 끝나지 않았고, 우리는 계속 함께 달려갈 것이다”
    라는 팀의 정신을 보여줍니다. 

    11화는 그 자체로


    ✔ 팀워크 회복편
    ✔ 구 이사의 성장과 복귀
    ✔ 태풍상사의 미래 기반 다지기 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중요한 에피소드였습니다.

    앞으로의 조달 전쟁, 입찰 경쟁, 각종 위기 속에서 구 이사의 존재감이 어떻게

    빛날지 기대가 되는 회차였죠.